어도비 파이어플라이, AI 기반 영상·음향 기능 대폭 강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AI 기반 영상·음향 기능 대폭 강화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우 혁신 가속화
[AF 에엪 기술융합부] 2025년 7월 17일,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Adobe)는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파이어플라이(Firefly)에 영상 및 음향 관련 AI 기능을 대거 업데이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크리에이터들이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AI 기술을 활용한 창작의 지평을 넓히는 데 중점을 두었다.
AI 기반 음향 효과 생성: ‘Generate Sound Effects’ 베타 도입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 중 하나는 ‘Generate Sound Effects’ 베타 버전의 도입이다. 이 혁신적인 기능은 사용자가 의성어(예: ‘쿵’, ‘쉿’, ‘쏴아’)를 텍스트로 입력하거나, 의성어를 녹음하여 업로드하면 AI가 이를 분석하여 해당 영상 타임라인에 가장 어울리는 효과음을 자동으로 생성해준다. 다만, 일반적인 말소리나 대화 내용을 그대로 효과음으로 변환하는 기능은 아니다.
어도비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사용자는 간단한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필요한 사운드 이펙트를 생성하거나, 음성 녹음을 통해 사운드의 타이밍과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이 강조되었다. 이는 영상 제작 과정에서 음향 효과를 찾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복잡한 사운드 라이브러리를 일일이 뒤지거나 직접 녹음할 필요 없이, 몇 번의 클릭 또는 간단한 텍스트 입력만으로 전문적인 사운드 디자인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정교한 영상 편집을 위한 AI 기능: Keyframe Cropping 및 Composition Reference
영상 편집 워크플로우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Keyframe Cropping’과 ‘Composition Reference’ 기능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Keyframe Cropping’은 사용자가 첫 프레임과 마지막 프레임을 지정하고 장면에 대한 설명을 입력하면, AI가 피사체의 움직임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의 크롭 영역을 유지하며 영상을 생성해주는 기능이다. 어도비는 사용자가 업로드한 첫 프레임과 마지막 프레임을 기반으로 이미지 크롭 방식과 장면 설명을 입력하면, 파이어플라이가 사용자의 형식에 맞는 비디오를 생성해준다고 설명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영상 속 피사체가 움직이거나 화면 구성이 변화할 때, 수동으로 크롭 영역을 조절할 필요 없이 AI가 자동으로 최적의 구도를 유지하며 시각적 일관성을 높일 수 있다.
‘Composition Reference’는 크리에이터에게 강력한 시각적 영감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참조하고 싶은 기존 영상을 불러오면, AI가 해당 영상의 장면 구성(컴포지션), 구도, 색감 등을 분석하여 이를 새로운 영상에 유사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도비는 이 기능이 “장면 간의 시각적 흐름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특정 영화의 미장센이나 특정 광고의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를 참고하여 자신의 영상에 적용하고 싶을 때, 이 기능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어도비가 공개한 공식 데모 영상에서는 짧은 텍스트 설명만으로 전문가 수준의 프로모션 영상이 완성되는 모습이 시연되어, 업데이트된 AI 기능의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다.
확장된 예술적 표현을 위한 스타일 프리셋과 향후 계획
이번 업데이트에는 클레이메이션, 애니메이션, 라인 아트, 2D 셀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스타일 프리셋이 함께 탑재되었다. 이러한 프리셋을 활용하면 사용자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다양한 예술적 스타일로 손쉽게 구현할 수 있어, 창작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다. 어도비 측은 “크리에이터들이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그들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고, 이전에 불가능했던 다양한 예술적 표현을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 플랫폼의 미래 계획으로 서드파티(Third-Party) AI 모델 연동을 통해 맞춤형 워크플로우 구축을 더욱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어도비 공식 블로그 및 여러 보도 자료에 따르면, 어도비는 런웨이(Runway) Gen-4, 구글(Google) Veo3 (Audio 포함), 그리고 차후 토파즈(Topaz), 문밸리 마리(Moonvalley Marey), 루마 AI(Luma AI) Ray 2와 같은 파트너들의 AI 모델을 파이어플라이 보드에 통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Pika 모델에 대한 공식 언급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어도비의 자체 AI 기술뿐만 아니라 외부의 다양한 AI 모델들을 파이어플라이 생태계에 통합하여,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특정 요구사항에 맞춰 최적화된 창작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러한 지속적인 기능 강화와 확장 전략은 어도비가 AI 시대의 크리에이티브 도구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AF 에엪 기술융합부 press@artf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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