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RWA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 가속화
SEC·EU·홍콩, 토큰화 자산 관리 체계 재정비
미국 SEC RWA 가이드라인 초안 발표 임박… EU MiCA는 2024년 6월부터 시행
[AF 에엪 RWA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의 제도적 기반 강화를 위해 가이드라인 초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초안에는 토큰화 자산의 증권 분류 기준, 투자자 신원확인(KYC) 및 자금세탁방지(AML) 강화, 재무 공시 의무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부동산, 예술품 등 고가 실물자산을 토큰화할 경우 발행사의 등록 의무와 투자자 보호 장치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내 RWA 사업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컴플라이언스 비용이 기존 대비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일부 프로젝트는 SEC의 신규 요건에 맞춰 사업 구조를 재조정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EC는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연내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은 이미 2024년 6월 30일부터 자산 참조 토큰(ART) 관련 MiCA(암호자산시장법) 규제 시행을 시작했다. 이로써 부동산, 채권 등 토큰화 자산을 발행하는 기업은 최소 35만 유로의 자본금을 유지하고 월간 유동성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EU는 2025년 12월 MiCA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어, 유럽 내 RWA 사업자들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투명성과 안정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콩 증권감독위원회(SFC) 역시 RWA 관련 규제 가이드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SFC는 기존 연간 또는 반기별로 공개하던 준비금 정보를 분기별로 강화해 공개하도록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실시간 공개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도입이 보류됐다. 홍콩은 아시아 RWA 시장의 허브로 부상하며, 규제 투명성을 무기로 글로벌 자본 유치에 나서고 있다.
싱가포르 금융관리청(MAS)은 프로젝트 가디언 3.0을 통해 외환, 파생상품 등 다양한 실물자산의 크로스체인 결제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다. MAS는 2025년 말까지 지급결제서비스법 개정을 완료하여 토큰화 자산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은행 및 핀테크 기업들과의 기술 테스트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두바이 가상자산규제청(VARA)은 MANTRA 등 RWA 특화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협력하여 RWA 컴플라이언스 센터 운영을 통해 자산 감정, 법적 계약 검증, AML 시스템 운영 등 토큰화 전 과정에 대한 감독을 실시하고 있다. 두바이 정부는 글로벌 RWA 시장에서 규제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여 혁신적 프로젝트 유치에 적극적이다.
이처럼 각국 규제 당국은 ‘동일 활동, 동일 리스크, 동일 규제’ 원칙을 바탕으로 제도적 통일성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세부 규제 요건에서는 지역별 차이가 여전히 존재하며, 글로벌 RWA 사업자들은 다중 관할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 컴플라이언스와 법률 자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RWA 시장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규제 명확성과 기술 표준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글로벌 규제 조율과 협력이 실물자산 토큰화가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진정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AF 에엪 RWA부 press@artfr.co.kr
◎ AF(에엪) https://artfr.co.kr
Copyright © ARTFR.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F #에이에프 #에엪 #RWA #realworldassets #실물자산 #현실자산
'AI - ARTTECH >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NTRA, 아프리카 농업 프로젝트 1단계 성과 공개 (2) | 2025.06.05 |
---|---|
RWA 알트코인 시장 성장세 지속 (2) | 2025.06.04 |
블랙록 BUIDL 펀드 성장세, JP모건 JPM Coin 활용 확대 (0) | 2025.05.30 |
RWA 시장 내 AML/KYC 강화 움직임 (0) | 2025.05.28 |
RWA 표준화 논의 본격화 (0) | 2025.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