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WA 인프라, 표준화·제도권 파일럿 가속화

RWA 인프라, 표준화·제도권 파일럿 가속화

ERC-7943 초안 공개… 홍콩·나스닥 등 제도권 진입 움직임 가시화

 

이미지/퍼플렉시티로 생성함

 

 

[AF 에엪 기술융합부] 실물 자산(RWA) 시장의 상호운용성과 법적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표준화 및 제도권 파일럿 소식이 연이어 나왔다. 이더리움 커뮤니티와 업계 연합은 ERC-7943(EIP-7943) 초안을 공개했다. EIP는 이더리움 기술 표준을 뜻하는 용어다. 이 초안은 RWA에 대한 규제 준수 모듈, 감사 기록 자동화, 소유권 증빙 데이터 관리를 포함한 표준 요소를 제시했다. 이 초안은 공개적인 논의 단계에 있으며, 공식 표준으로 채택되어 널리 사용되기까지는 추가적인 테스트와 피드백이 필요하다.

홍콩, 규제 준수 환경에서 파일럿 진행

홍콩 정부가 지원하는 기술 단지인 사이버포트(Cyberport)는 디지프트(DigiFT), 체인링크(Chainlink), 그리고 글로벌 금융 그룹인 UBS가 함께 추진하는 ‘토큰화 펀드 자동화’ 파일럿에 보조금과 운영 지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파일럿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펀드의 발행, 분배, 그리고 환매 과정을 자동화하는 운영 흐름을 규제 준수 환경에서 시험할 예정이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 내용이 실행되도록 만든 컴퓨터 코드를 의미한다. 이번 파일럿은 복잡한 금융 절차를 블록체인 기술로 간소화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나스닥의 행보, 시장의 기대감 높여

한편, 나스닥(Nasdaq)은 토큰화 증권 및 상장지수펀드(ETP) 등 제도권 토큰 거래를 허용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거나, 관련 규정 변경안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나스닥은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주 중심 증권거래소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통 금융 시장의 핵심 주체가 블록체인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는 RWA 시장이 암호화폐 생태계를 넘어, 기존의 금융 시스템과 통합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AF 에엪 기술융합부 press@artf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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