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에이아이(OpenAI) GPT-5.1 공개: 창작자 맞춤형 표현 제어의 실질적 구현
8가지 '톤 프리셋'과 '사고 과정 모델'로 문체 및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을 정교화하다

[AF 에엪 기술융합부] 인공지능 연구 개발 기업인 오픈AI(OpenAI)는 기존 GPT-5 기반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모델인 GPT-5.1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인공지능이 생성하는 응답의 톤(문체나 어조)과 내부적 사고 과정을 사용자가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실용화했다는 점이다. 이 기능은 특히 문서를 작성하거나 예술적 결과물을 표현하는 창작자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GPT-5.1은 기본적으로 인공지능이 사용하는 문체를 이전보다 더 따뜻하고 창의적인 해석에 유연한 방향으로 조정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사용자가 응답의 어조를 정밀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정확히 8단계로 구성된 '톤 프리셋(Tone Preset)'을 제공한다. 기존의 '기본(Default)', '전문 지향(Nerdy)', '냉소적(Cynical)', '친근한(Friendly)', '효율적(Efficient)' 외에 '전문가다운(Professional)', '솔직한(Candid)', '기발한(Quirky)'의 세 가지가 추가되었다. 이 프리셋을 통해 사용자는 응답의 온도감(Warmth, 친밀함의 정도), 간결성(Conciseness, 얼마나 짧고 명확하게 표현할지), 그리고 스캔 가능성(Scannability, 글을 훑어 읽기 쉽도록 구성하는 정도) 등을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러한 표현 제어의 정밀화는 실무 작업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대화의 큰 흐름을 끊지 않고도 동일한 대화 환경 내에서 문체를 즉시 전환하여 다양한 관점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기획서 작성, 전시 카탈로그의 문안 제작, 실험적인 예술 작품에 대한 설명 등 예술적 산물의 표현과 해석을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정교하게 다듬는 작업이 이전보다 훨씬 용이해진 것이다.
GPT-5.1은 사용자에게 '즉각 응답(Instant)'과 '사고 과정(Thinking)'이라는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즉각 응답' 버전은 앞서 언급한 대로 더욱 친근하고 따뜻한 기본 문체를 채택하여 예술적인 표현이나 감성에 대한 섬세한 해석을 기본값으로 제공한다. 반면, '사고 과정 모델(Thinking Model)'은 인공지능이 내부적으로 복잡한 창작 과제를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단계별 해결책을 제시하는 능력을 강화했다.
이러한 구조적 사고 능력 강화는 긴 분량의 기획서 작성이나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피드백 요구 작업에서 인공지능의 유용성을 크게 높였다. 예를 들어, 설계 프로젝트의 개념을 설명할 때 '솔직한(Candid)' 톤을 선택하면 인공지능이 보다 직설적이고 때로는 비판적인 피드백을 가감 없이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그 반대로,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사용될 공식적인 텍스트를 작성할 때는 '전문가다운(Professional)' 톤을 선택하여 해당 분야에 적절한 학술적이고 격식 있는 문체를 유지하도록 할 수 있다.
또한,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이라는 개발 지원 도구를 통해 GPT-5.1-코덱스(GPT-5.1-Codex)와 그 경량화 버전인 GPT-5.1-코덱스-미니(GPT-5.1-Codex-Mini)의 시험판(프리뷰)이 공개되면서, 고급 코드 생성 지원 영역이 확대되었다. 2025년 11월 12일과 13일 사이에 시작된 이 공개 시험판은 프로그래밍을 하나의 예술적 도구로 활용하려는 창의적인 개발자(크리에이티브 개발자)들에게 중요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예술 작업(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 아트), 프로세싱(Processing)이라는 언어 기반의 생성 미술, 웹 환경을 이용한 상호작용형 설치 미술(인터랙티브 설치 미술) 등을 제작하려는 예술가들이 복잡한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이를 코드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의 정교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이러한 기술적 진보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이 생성하는 결과물에서 나타나는 언어별 또는 전문 분야별 성능 차이, 인공지능이 허위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의 지속적인 관리, 그리고 사용자의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프라이버시)와 인공지능이 생성한 결과물의 저작권 귀속 문제 등은 여전히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지속적인 검증과 정책 수립이 필요한 영역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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