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2030년 퐁피두 센터 분관 개관 예정
프랑스 현대미술의 한국 상륙, 한불 문화 교류의 새 지평
[AF 에엪 유럽문화부] 프랑스 퐁피두 센터가 2026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첫 한국 분관을 개관한 데 이어, 2030년에는 부산 이기대공원에 두 번째 분관을 열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부산시와 퐁피두 센터 간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프랑스 현대미술의 대표 기관이 아시아, 특히 한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 분관에서는 큐비즘, 샤갈, 칸딘스키, 마티스, 브라크-피카소, 초현실주의, 미로, 뒤뷔페 등 20세기 유럽 현대미술의 정수를 아우르는 8개의 대형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부산 분관은 자연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전시를 기획 중이며, 해양 도시 부산의 특색을 살린 공간 연출과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로써 부산은 아시아 현대미술의 새로운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퐁피두 센터의 한국 진출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양국 간 예술적 협력과 상호 이해 증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분관 개관 소식은 국내외 미술계와 일반 관람객 모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프랑스 현대미술의 본산이 한국에 상륙함으로써, 국내 예술계의 국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부산시는 퐁피두 센터 분관 개관을 계기로 국제적인 예술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문화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F 에엪 유럽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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