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WA 토큰화 시장, 230억 달러 규모로 성장…

RWA 토큰화 시장, 230억 달러 규모로 성장…

금융 기관 참여로 확장 가속 미 SEC 규제 정비 속, 사모대출이 시장 성장 주도

 

이미지 출처 : https://tokeny.com/real-world-asset-rwa-tokenization-ecosystem-map/

 

 
[AF 에엪 기술융합부] 2025년 6월 6일 실물자산(RWA) 토큰화 시장이 기관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진입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게코(CoinGecko)의 2025년 2분기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RWA 토큰화 시장의 총가치는 약 230억 달러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4년 초 87억 달러 규모에서 약 260% 급증한 수치로, 시장의 높은 잠재력을 증명하고 있다. 바이낸스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성장은 특히 사모대출 토큰화가 전체 시장의 약 58%를 차지하며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 국채 토큰화가 34%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러한 성장 전망에 대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RWA 시장이 약 6,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는 과거 일부에서 제기된 수조 달러 규모의 전망보다는 보수적이지만, 여전히 RWA가 미래 금융 시장의 핵심적인 축으로 자리 잡을 것임을 시사하는 중요한 분석이다. 시장의 성장은 단순히 규모의 팽창을 넘어, 다양한 자산으로의 확장을 통해 질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 만한 사례로, 옥스브리지 리 홀딩스(Oxbridge Re Holdings)는 재보험 계약의 분할 소유권을 토큰화한 ‘델타캣 리 토큰(DeltaCat Re Token)’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 금융 상품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약 1억 2,000만 달러의 자금을 모집 중이며, 이는 보험 및 재보험 시장에 새로운 유동성을 공급하고 투자자들에게 신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부동산 시장 역시 RWA 토큰화의 핵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는 블록체인 기반의 부동산 분할 소유권 모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5년 3월 관련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래, 두바이는 2033년까지 약 160억 달러 규모의 토큰화 시장을 조성하겠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발표하며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MAG 그룹의 대규모 부동산 토큰화 계약은 이러한 비전의 성공적인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환경 정비 또한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025년 5월 29일 발표된 암호화폐 스테이킹 관련 가이드라인은 규제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했다. 골드만삭스의 한 애널리스트는 RWA가 향후 전 세계 자본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는 등, 제도권 금융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RWA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AF 에엪 기술융합부 press@artf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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