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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ARTTECH/Overview

레딧,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소송…

by AF(에엪) 2025.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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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소송…

“콘텐츠 무단 도용” 생성형 AI 학습 데이터 저작권 문제, 대형 소송으로 비화

 

이미지/ChatGPT로 생성함

 
[AF 에엪 기술융합부] 2025년 6월 9일 글로벌 소셜 뉴스 플랫폼 레딧(Reddit)이 자사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AI 학습에 사용했다며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로써 생성형 AI의 학습 데이터 확보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레딧은 지난 6월 4일 캘리포니아 북부지방 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앤트로픽이 약 2,300만 건에 달하는 사용자 댓글 데이터를 무단으로 크롤링하여 자사의 대규모 언어 모델 '클로드(Claude) AI' 훈련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앤트로픽 측은 공개적으로 접근 가능한 데이터를 활용했을 뿐이라는 취지의 반박 성명을 발표하며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레딧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24년 12월 이미 앤트로픽에 법적 경고 서한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무단 데이터 수집이 계속되었다고 밝혀, 이번 소송이 예견된 수순이었음을 시사했다.

 

이번 소송은 뉴욕타임스(NYT) 대 OpenAI 소송, 데일리모션의 AI 기업 상대 소송 등에 이은 또 다른 중대 사례로, AI 산업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수집 방식의 정당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사용자들이 직접 생성한 콘텐츠(UGC)가 정당한 대가 없이 AI 모델 훈련에 사용되는 관행은 플랫폼 생태계의 건전성을 해치고 창작자들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벤 리(Ben Lee) 레딧 최고법무책임자(CLO)는 성명을 통해 "AI 기업들은 창작자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지 않고 인터넷의 방대한 콘텐츠를 착취하는 관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레딧 사용자들이 자신의 콘텐츠에 대한 권리를 가지며, 이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권리 침해라고 강조했다.

 

전자프론티어재단(EFF)과 같은 기술 권리 단체들 역시 이번 사태에 주목하며, 창작자와 기술 기업 간의 이해관계를 공정하게 조절할 새로운 법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FF는 현재의 저작권법이 AI 시대의 새로운 문제들을 해결하기에 역부족임을 지적하며, 공정한 보상 체계와 데이터 사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소송의 결과는 향후 AI 산업의 데이터 윤리 기준과 저작권법 개정 논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AF 에엪 기술융합부 press@artf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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