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ETF 토큰화, 글로벌 거래소와 플랫폼에서 본격 확산

주식·ETF 토큰화, 글로벌 거래소와 플랫폼에서 본격 확산

백트 파이낸스(Backed Finance) 60종 토큰 출시…
로빈후드(Robinhood)·코인베이스(Coinbase)도 주식 토큰화에 뛰어들었다

 

백트 파이낸스(Backed Finance) 로고.

 

 

[AF 에엪 기술융합부]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 회사인 백트 파이낸스(Backed Finance)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 크라켄(Kraken), 그리고 솔라나(Solana) 기반 디파이(DeFi) 프로토콜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주식과 S&P 500 ETF를 포함한 60종의 주식 및 ETF 토큰을 선보였다고 코인데스크(CoinDesk)가 보도했다. 백트 파이낸스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전통적인 금융 자산을 블록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토큰화하는 일을 한다.

이 토큰화된 자산들은 하루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며, 앞으로는 디파이 대출의 담보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토큰화된 주식은 실제 주식과 1대1로 연동되어, 투자자들은 적은 금액으로도 전 세계 우량주와 ETF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주식 및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Robinhood)는 유럽연합(EU) 고객들을 대상으로 200종의 토큰화된 미국 주식을 제공하고 있다. 로빈후드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수수료 없는 거래로 유명하며, 최근에는 디지털 자산과 전통 자산의 경계를 허무는 토큰화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는 주식 및 ETF 토큰화 서비스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2025년 7월 1일까지 SEC의 공식 승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다양한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주식 및 ETF 토큰화가 투자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기존 금융과 디파이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각국의 규제 마련과 투자자 보호 장치가 시장 성장의 핵심 요소로 지적되며, 글로벌 금융 인프라와의 연동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토큰화 주식 시장의 확대는 전통 금융기관과 블록체인 기업 간의 협력, 그리고 투자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힘입어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전 세계 자산운용사와 거래소들은 토큰화 자산의 유동성, 투명성, 그리고 접근성에 주목하며 관련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F 에엪 기술융합부 press@artf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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