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합작 웹툰 '크레브케', 카카오페이지서 글로벌 동시 연재 시작

한불 합작 웹툰 '크레브케', 카카오페이지서 글로벌 동시 연재 시작

2025년 6월 25일 공개… 6·25 참전 프랑스 대대 이야기 다뤄

 

웹툰 《크레브케(Crève-cœur)》 표지.

 

[AF 에엪 유럽문화부] 2025년 6월 25일,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한국의 웹툰 스튜디오 케나즈(Kenaz), 그리고 프랑스 국방부가 협력한 웹툰 《크레브케(Crève-cœur)》가 카카오페이지에서 독점 연재를 시작했다. 이 작품은 6·25 전쟁 당시 유엔군 산하 프랑스 대대에 배속된 한국계 병사 ‘상범’의 여정을 따라가며,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픽션 서사이다.

웹툰 《크레브케》는 주한 프랑스대사관의 후원과 프랑스 군사 역사 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기획되었으며, 프랑스의 그래픽 노블 전통과 한국식 디지털 웹툰 포맷을 결합한 협업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한 프랑스대사관이 운영하는 ‘웹툰 아카데미 레지던시’ 2기 프로그램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카카오페이지는 본 작품을 통해 프랑스와 한국 간의 전쟁사 기억을 공유하고자 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추가 언어 서비스와 해외 플랫폼 연재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첫 회 공개 이후 플랫폼 측은 긍정적인 반응을 언급했으나, 조회수나 언어별 번역 데이터는 아직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았다.

웹툰 전문가들과 평론가들은 《크레브 케 》가 전쟁의 인간적 측면과 동맹국 간 협력의 의미를 드러내는 새로운 접근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다만, 향후 VR 체험 부스나 NFT 출시, 수익금 기금 적립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크레브 케 》는 주 1회 연재로 이어지며, 역사 서사와 한불 협력이라는 이중의 의미 속에서 향후 문화 외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AF 에엪 유럽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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