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RWA 시장, 300억 달러 돌파... '총액 집계 기준' 통일 시급
데이터 제공처별 수치 여전히 큰 차이 보여… 투자자 혼란 가중 우려
[AF 에엪 기술융합부] 2025년 9월 12일 기준으로, 실물 자산(RWA) 토큰화 관련 온체인 (On-chain) 총 예치 자산(Total Value Locked, TVL)이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온체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직접 기록·처리되는 모든 거래와 데이터를 뜻하며, 누구나 검증할 수 있는 투명한 장부에 영구 저장된다.
하지만 이 시장의 총 규모를 측정하는 방식이 여전히 통일되지 않아, 데이터 소스에 따라 수치에 큰 차이를 보였다. TVL은 블록체인 상에 예치되어 있는 자산의 총 가치를 의미한다. 주요 디파이(DeFi) 프로토콜을 집계하는 디파이 라마(DeFiLlama)의 RWA 카테고리 TVL은 약 170억 달러($17B)로 집계된 반면, 온체인 자산 전체 규모를 포괄적으로 추적하는 일부 대시보드(예: RWA.xyz)는 이보다 훨씬 큰 290억~320억 달러($29-32B)대의 총액을 보고했다. 이처럼 집계 방식과 포함 항목(스테이블코인 포함 여부, 오프체인 파생 상품 또는 펀드 포함 여부 등)에 따라 단일한 '정답' 수치는 달라지는 상황이다.
시장 성장 동력과 데이터 인용의 중요성
RWA TVL의 가파른 증가는 주로 토큰화 단기 국채(T-Bills)와 기관 신용(Private Credit) 토큰화 프로젝트의 확대로 설명된다. 토큰화 단기 국채는 미국 정부가 발행한 단기 채권을 토큰 형태로 만든 것을 말하며,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어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을 대거 끌어들였다. 기관 신용(사모신용)은 은행 대출이 아닌 사모펀드나 특정 기관이 기업에 직접 대출을 제공하는 금융 상품을 의미한다.
팩트 체크 결과, 2025년 하반기에도 이 두 부문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특히 블랙록의 BUIDL 펀드는 9월 초 기준 35억 달러($3.5B)를 넘어, 여전히 토큰화 국채 시장의 선두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는 전통 금융 거물들의 시장 참여가 RWA 시장의 신뢰도를 얼마나 높였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다만, 인베스텍스(InvestaX)와 같은 개별 플랫폼이 발표하는 보고서는 온체인과 오프체인 상품을 모두 고려한 추정치이므로, 이를 인용할 때 출처와 범위를 명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정확성 확보를 위한 투명성 제고
이처럼 데이터 집계 기준의 차이가 지속되면서, 시장 규모에 대한 혼란은 물론 투자자들의 정확한 분석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RWA.xyz와 같은 데이터 플랫폼들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집계 기준을 더욱 명확히 밝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론적으로, RWA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명백하다. 하지만, 그 성장을 측정하는 방식이 아직 통일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AF 에엪 기술융합부 press@artf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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