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 400억 달러 육박, 미술품 및 IP 토큰화의 실용 검증 단계 진입

글로벌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 400억 달러 육박, 
미술품 및 IP 토큰화의 실용 검증 단계 진입

발행 주체 및 보유자 증가와 규제 정비 흐름이 시장 성장을 뒷받침하다

 

이미지/구글 제미나이로 생성함

 

 

[AF 에엪 기술융합부] 실물자산 토큰화(RWA, Real-World Assets) 시장의 총가치가 40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는 지난 11월 14일 기준으로 보고된 360억 6천만 달러에서 2주 만에 10%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준다. 이 기간 동안 RWA를 발행하는 주체 수는 260개를 돌파했고, 자산 보유자 수는 58만 명에 육박했다. 특히, 보유자 수의 지속적인 증가는 시장 참여가 소수의 전문가를 넘어 일반 투자자들로까지 실질적으로 다변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성장은 미국과 아시아 지역의 규제 당국들이 토큰화된 자산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정비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본격적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규제적 명확화와 아트테크 자산의 부상

시장 성장의 가장 중요한 동력은 규제적 명확화이다. 미국의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토큰화된 예금보험 및 스테이블코인(가치 안정화 코인)에 대한 가이던스(지침)를 준비 중이며, 2025년 말까지 스테이블코인 발행 신청 프로세스를 제시하겠다는 발표는 시장의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와 함께 스테이블코인인 USDT가 1,880억 달러, USDC가 755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RWA 거래의 주요 결제 수단 역할을 안정적으로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규제 환경의 개선 속에서 미술품, 음악 로열티, 지식재산권(IP)과 같은 무형 자산 기반의 RWA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이 기간 공개된 일부 프로젝트들의 성공 사례는 음악 및 미술 IP 기반 RWA가 실제적인 로열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음을 입증하며 IP 금융(IP를 담보로 하거나 유동화하는 금융)의 실증 가능성을 부각시킨다. 아트테크 분야에서는 미술품의 분할 소유권(Fractional Ownership)과 더불어, 캐릭터 및 웹툰 IP의 미래 수익 흐름을 토큰화하는 모델이 새로운 RWA 클래스로 자리매김한다.

기술적 인프라 개선과 실용 검증의 과제

기술적 인프라 측면에서도 RWA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진전이 있다. 크로스체인 브리지(Cross-Chain Bridge) 기술인 레이어제로(LayerZero), 웜홀(Wormhole), 액셀라(Axelar) 등이 이더리움, 솔라나 등 여러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안전하고 즉각적인 자산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토큰화된 미술 자산의 유동성을 여러 거래소에서 확보하고, 거래 비용을 낮추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다. 또한 영지식 증명(ZK, Zero-Knowledge) 기술 기반의 레이어 2 및 레이어 3 솔루션 도입은 거래 수수료를 낮추고 처리 속도를 높여 미술품 분할 소유권과 같은 소액 거래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든다.

결국 RWA 시장의 확장은 단순히 기대감에 머무르지 않고, 실적 데이터를 통해 가능성을 입증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장기적인 확장과 제도권 수용을 위해서는 권리 처리의 투명성, 계약 기반의 저작권 및 로열티 합의, 그리고 독립적인 제3자 검증 메커니즘 구축이 필수다. 아트테크 RWA는 특히 저작권과 IP 사용 범위에 대한 복잡한 법적 문제를 내포하고 있어, 이러한 투명성 장치가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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