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드(Monad) 메인넷 공식 출시, 솔라나급 성능으로 이더리움 생태계 재편 가능성 제기
최적화된 병렬 실행과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호환성 동시 달성 입증,
외부 감사 완료로 보안성 검증 시작

[AF 에엪 기술융합부] 레이어 1(Layer 1, 독자적인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 모나드(Monad)가 메인넷을 공식 출시하면서 블록체인 개발자 생태계에 큰 파장을 예고했다. 모나드는 솔라나(Solana)에 필적하는 높은 거래 처리 속도를 구현하면서도, 이더리움의 핵심 표준인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Ethereum Virtual Machine)과의 완벽한 호환성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을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웠다. 메인넷 론칭 시점에 모나드는 초당 10,000 TPS(트랜잭션 퍼 세컨드, 초당 처리 가능한 거래 건수)와 0.8초의 최종 확정 시간(Finality, 거래가 되돌릴 수 없게 확정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테스트넷 단계에서 이미 2.64억 건의 거래를 처리하며 5,000~10,000 TPS의 안정적인 성능을 기록한 바 있다.
모나드가 이러한 혁신적인 성능을 달성한 비결은 독자적인 기술 구조에 있다. 핵심은 최적화된 병렬 실행(Optimistic Parallel Execution) 아키텍처와 자체 개발한 합의 알고리즘인 모나드BFT(MonadBFT)의 결합이다. 병렬 실행 모델은 블록체인의 순차적(하나씩 처리하는) 실행 방식이 갖는 병목 현상을 극복한다. 거래들을 독립적이라고 가정하고 다수의 거래를 동시에 처리하며, 만약 거래 간 충돌(Conflict)이 발생한 경우에만 해당 거래를 재실행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러한 성능 수준은 이더리움(약 15 TPS)이나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약 200 TPS)과 비교할 때 획기적인 개선을 의미한다.
보안 검증 및 개발자 친화적 생태계 구축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나드는 출시 전부터 포괄적인 보안 검증 프로세스를 거쳤다. 외부 전문 감시 기관인 스피어비트(Spearbit)와 젤릭(Zellic)의 정식 감사를 완료했으며, 코드포아레나(Code4rena)를 통한 커뮤니티 감사도 진행했다(총 50만 달러의 버그 바운티, 오류 신고 보상금 제공). 메인넷 출시 전 총 100여 개 이상의 잠재적 취약점이 보고되었고, 이들은 대부분 신속하게 수정되어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높였다.
모나드BFT 합의 알고리즘은 슬롯 단위의 최종 확정 시간을 수백 밀리초(ms) 수준으로 단축하며 단일 슬롯 파이널리티를 구현한다. 메인넷 론칭 당시 200개 이상의 공개 검증인(Validator)이 네트워크에 참여하여 분산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무엇보다 모나드는 이더리움 호환 개발자 도구인 메타마스크(MetaMask), 하드햇(Hardhat), 트러플(Truffle), 이더스닷제이에스(Ethers.js) 등을 기본으로 지원함으로써 개발자들이 기존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익숙했던 환경 그대로 모나드에서 디앱(DApp,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높은 개발자 접근성을 확보한다.
신속한 생태계 통합과 토큰 경제(Tokenomics)
메인넷 론칭 당시 유니스왑(Uniswap),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 체인링크(Chainlink), 아베(Aave) 등 주요 탈중앙 금융(DeFi) 프로토콜들이 모나드 지원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며 신속한 생태계 통합을 보여주었다. 유니스왑은 즉시 모나드를 네트워크 목록에 추가했으며, 지갑 서비스인 메타마스크도 모나드를 기본 네트워크로 제공 중이다. 현재 200개 이상의 디앱이 배포 준비 또는 실행 단계에 있으며, 이는 프로젝트의 개발자 친화적 설계와 업계의 높은 신뢰도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이다.
자금 조성 측면에서 모나드는 이미 패러다임(Paradigm),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 등으로부터 총 2억 4,400만 달러의 펀딩을 확보하며 막대한 자본력을 입증했다. MON 토큰의 토큰 경제 구조는 총공급 10억 개 중 50.6%를 2029년 말까지 선형으로 해제하는 락업(Lock-up) 구조를 채택했다. 생태계 발전에 30% 이상, 팀과 고문에 10~12%, 커뮤니티 에어드롭(무상 배포)에 3.3%를 할당하여 장기적인 인센티브 정렬을 강조했다. 코인베이스의 신규 공개 판매(Coinbase Ventures)에서는 85,820명의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2억 6,900만 달러를 조성하는 등 폭발적인 시장 관심을 받았다. MON 토큰은 메인넷 공개 후 초기 거래가 $0.02417에서 출발하여 24시간 내 $0.035~$0.036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었으며, 초기 24시간 거래량은 4억 달러를 기록했다.
향후 시장 경쟁 구도의 결정적 요인
모나드가 메인넷 환경에서 테스트넷 수준의 고성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경우, 이더리움 호환 개발자와 기존 프로토콜의 관심이 급증하며 이더리움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거래 충돌 빈도, 충돌 시 발생하는 재실행 비용, 그리고 네트워크 가동 시간(업타임) 등은 앞으로 시간 경과에 따라 검증되어야 할 숙제이다. 또한, 네트워크의 분산화 정도(검증인 분포), 거버넌스(운영 및 의사결정) 구조, 그리고 장기적인 탈중앙화 진행 상황 역시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할 대상이다. 모나드의 메인넷 성공 여부는 향후 고성능 블록체인 시장의 경쟁 구도를 크게 좌우할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F 에엪 기술융합부 press@artf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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