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프로토콜과 아이겐클라우드, 검증 가능한 인공지능 시대의 문을 열다
유럽연합 인공지능 법안 대응을 위한 투명성 솔루션 제시…
창작자와 인공지능 기업 간의 합법적 데이터 거래 기반 마련

[AF 에엪 기술융합부] 인공지능 저작권 추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스토리 프로토콜(Story Protocol)과 이더리움 재예치 기술 기반의 기반 시설 기업인 아이겐클라우드(EigenCloud)가 2025년 12월, 역사적인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 양사는 인공지능 모델이 어떤 데이터를 학습했는지, 그리고 그 계산 과정이 어떠했는지를 블록체인상에 투명하게 기록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2025년 들어 본격적인 시행 단계에 접어든 유럽연합 인공지능 법안(EU AI Act)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인공지능 규제에 실질적인 기술적 해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25년 12월 19일 현재, 양사의 기술 결합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인공지능 산업의 고질적인 불투명성을 걷어내고 있다. 기존의 인공지능 모델은 내부 작동 원리나 학습 데이터를 외부에서 알 수 없는 블랙박스(Black Box) 구조였기 때문에, 많은 창작자가 자신의 작품이 무단으로 사용되었다며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번 파트너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인공지능 기업들이 법적 테두리 안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불투명한 인공지능 학습 과정, 검증 가능한 연산으로 해결하다
그동안 인공지능 기업들은 예술가들의 저작권 소송에 직면했을 때 자신들의 모델이 정확히 어떤 경로로 데이터를 학습했는지 증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아이겐클라우드가 도입한 검증 가능한 연산(Verifiable Compute) 기술은 이러한 지형도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 모델이 데이터를 학습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계산 과정을 암호학적 방식으로 증명하여, 그 내용이 조작되지 않았음을 보증하는 기술을 말한다.
아이겐클라우드는 이더리움 리스테이킹(Restaking, 이미 예치된 가상자산을 다시 한번 보안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식) 기술을 활용해 강력한 보안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이 학습한 데이터의 출처가 어디인지, 그리고 학습 과정에서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았는지를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입증할 수 있게 되었다. 인공지능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규제 당국의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창작자들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방어막이 생긴 셈이다.
온체인 지식재산권 라이선싱: 창작자 수익 창출의 새로운 모델
스토리 프로토콜은 아이겐클라우드의 검증 기술을 바탕으로 온체인(On-chain,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직접 기록하는 방식)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창작자가 자신의 작품을 대체 불가능 토큰(NFT) 형태로 등록하면, 해당 작품의 저작권 정보가 블록체인에 새겨진다. 인공지능 기업이 이 데이터를 학습에 사용하고자 할 경우, 시스템은 자동으로 라이선스 계약 조건을 확인하고 창작자에게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구조는 그동안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가 무분별하게 수집되던 관행을 끝내고, 합법적인 데이터 시장을 형성하는 열쇠가 되고 있다. 창작자는 자신의 권리를 보호받으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얻고, 인공지능 기업은 저작권 침해라는 법적 위험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고품질의 학습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이다. 특히 일러스트레이터나 음악가 등 시각 및 청각 예술 분야의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 산업의 표준으로 자리 잡는 투명성 솔루션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업들은 막대한 벌금이나 서비스 중단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스토리 프로토콜과 아이겐클라우드의 솔루션은 이러한 규제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해 반드시 도입해야 할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협력이 저작권 분쟁으로 얼룩진 인공지능 산업 초기 단계를 지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기로 접어드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2025년이 저물어가는 시점에서 공개된 이 기술적 성과는 2026년 인공지능 시장의 핵심 화두가 투명성과 책임성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창작자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인공지능의 자양분이 될 때 그에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지는 세상이 스토리 프로토콜과 아이겐클라우드의 손 끝에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AF 에엪 기술융합부 press@artf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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