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Y 멜론, OpenEden ‘TBILL’ 펀드 운용·수탁 계약 체결
글로벌 금융기관의 첫 토큰화 국채 시장 직접 진출… 제도권 수용 가속화
[AF 에엪 기술융합부] 2025년 8월 13일, 글로벌 금융 시장의 거인 BNY 멜론이 싱가포르의 실물 자산(RWA) 플랫폼 OpenEden과 파트너십을 맺고, 토큰화된 미국 국채 펀드인 ‘TBILL’의 자산운용 및 수탁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융기관 중 하나인 BNY 멜론이 RWA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첫 사례이다.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을 상징하는 중대한 사건으로 평가됐다. BNY 멜론은 펀드의 핵심 기능인 수탁(Custody), 즉 고객 자산의 안전한 보관을 담당하며, 자회사인 드라이퍼스(Dreyfus)가 펀드의 일상적인 자산 운용을 맡는 분업 구조를 택했다. 이 펀드는 단기 미국 재무부 증권과 역환매조건부채권(RP)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이 모든 거래 내역을 블록체인에 투명하게 기록한다.
펀드 구조와 시장 현황
OpenEden의 TBILL 펀드는 무디스(Moody’s)의 ‘A’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기관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무디스는 기업이나 금융상품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세계적인 신용평가사로, 'A' 등급은 투자 등급 중에서도 매우 높은 안정성을 의미한다. 현재 펀드의 운용자산 규모는 약 3억 달러(한화 약 4천억 원)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BNY 멜론의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토큰화된 미국 국채 시장 전체 규모는 67억 달러에 달하며, 그중 블랙록의 BUIDL 펀드가 29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OpenEden의 제레미 응 CEO는 "BNY 멜론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수탁 전문성이 결합되어 디지털 자산 분야에 새로운 신뢰 표준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BNY 멜론의 호세 미나야 글로벌 헤드 역시 "이번 협업은 토큰화된 자산의 생명주기를 지원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팩트 체크와 투자자 유의사항
일부 언론에서 언급한 ‘Moody’s A’ 등급의 적용 범위와 24시간 즉시 정산 기능의 실제 구현 방식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팩트 체크 결과, 무디스 등급은 펀드의 신용도를 평가한 것이지, TBILL 토큰이나 OpenEden 플랫폼 자체의 안정성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투자자는 이 등급이 펀드의 기초자산인 미국 국채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부여되었음을 이해해야 한다. 또한, 블록체인의 24시간 거래 특성에도 불구하고, 실제 자산의 입출금 및 정산 과정은 은행 업무 시간이나 기술적 제약에 따라 실시간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OpenEden 플랫폼의 기술문서와 정산 절차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계약은 전통 금융이 RWA 시장에 진출한 상징적인 사례이나, 기관투자자들은 등급의 세부 내역과 플랫폼별 정산 흐름을 면밀히 검토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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