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추가 인가 공식화

금융당국,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추가 인가 공식화

샌드박스 사업 성과 토대로 제도권 전환… 투자자 보호 체계 강화

 

금융위원회 로고.

 

 

[AF 에엪 기술융합부] 금융위원회는 실물 자산 토큰화(RWA, Real World Assets)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미술품 등 실물 자산 조각투자 플랫폼에 대한 추가 인가 절차를 공식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각투자는 고가의 미술품이나 부동산 같은 실물 자산의 소유권을 작은 단위로 나누어 다수의 투자자가 공동 소유하는 투자 방식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는 금융규제 샌드박스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던 텐더아트(TenderArt) 등의 플랫폼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려는 계획을 확대하려는 목적이다.

인가 기준 강화와 투명성 확보

금융위원회는 플랫폼의 인가 심사 과정에서 자산 예치 시스템, 감정 절차의 공정성, 그리고 투자자 자산을 플랫폼 운영 자산과 분리하여 보관하는 시스템 구축 여부를 심층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감정기관의 독립성 확보와 자산 관리의 투명성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이는 조각투자 시장의 신뢰도(Trust)를 높이는 데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인가 대상 플랫폼은 외부 감사와 금융당국에 대한 정기 보고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또한, 플랫폼 운영사는 투자 상품별로 상세한 감정 보고서와 리스크 공시 자료를 투자자에게 제공하며, 플랫폼 내에 의무적으로 투자자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도록 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미술품 조각투자가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투자자 보호와 시장의 신뢰를 동시에 확보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시장 경쟁 촉진과 금융 연계 확대 기대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추가 인가 조치로 플랫폼 간의 경쟁이 촉진되고, 이로 인해 서비스의 품질과 거래 투명성이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도권으로의 편입은 대형 금융기관과의 협업 가능성을 확대시켜,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예금, 담보대출 등 다양한 금융 상품 연계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RWA 시장이 성장하는 속에서 미술품 조각투자는 소액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대체 투자 수단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AF 에엪 기술융합부 press@artf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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