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에이아이(OpenAI), 챗지피티 앱 플랫폼 전환 공식화… 결제 기능 시범 도입

오픈에이아이(OpenAI), 챗지피티 앱 플랫폼 전환 공식화… 결제 기능 시범 도입

Apps SDK 공개로 외부 서비스 연동 확대… 
인스턴트 체크아웃으로 상거래 실험 가속

 

오픈AI 로고.

 

 

[AF 에엪 기술융합부] 인공지능(AI) 개발사 오픈에이아이(OpenAI)는 지난 10월 7일 개최된 데브 데이(Dev Day) 행사에서 챗지피티(ChatGPT) 생태계를 ‘앱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핵심 도구인 앱스 에스디케이(Apps SDK)**를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는 개발자가 특정 플랫폼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 모음이다. 이 SDK는 사용자가 챗지피티와의 대화 인터페이스 내에서 외부 서비스(교육, 디자인, 검색, 온라인 상거래 등)를 직접 호출하여 작업을 수행하도록 지원했다. 개발자들에게는 대화형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등록하고 배포할 수 있는 통합 툴체인이 제공되었다. 오픈에이아이 공식 블로그와 행사 자료에 따르면, 개발자들은 이 SDK를 통해 맞춤형 챗봇 기능과 비즈니스 로직을 기존 서비스에 손쉽게 통합할 수 있게 되었다.

인스턴트 체크아웃 파일럿으로 상거래 기능 실험

동일 행사에서 발표된 인스턴트 체크아웃(Instant Checkout) 파일럿 기능은 챗지피티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상거래의 핵심 기능까지 흡수하려는 의도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이 기능은 일부 파트너사와 지역에 한정되어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사용자가 챗지피티와의 대화 중 추천받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즉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트라이프(Stripe), 페이팔(PayPal) 등 주요 결제 게이트웨이와의 연동이 시범 단계로 진행되었다. 오픈에이아이는 이 파일럿의 성공 시 단계적으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을 제시했으며, 연말까지 북미와 유럽의 주요 시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챗지피티가 단순한 AI 비서를 넘어, 대화형 상거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멀티미디어 생성 기능 시연과 아트테크 분야의 혁신

또한, 멀티미디어 생성 기능 시연에서는 텍스트 명령문(프롬프트)만으로 동영상과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모가 공개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일부 매체에서 해당 모델명을 ‘소라 2(Sora 2)’로 표기했으나, 오픈에이아이 공식 문서에는 ‘멀티모달 SDK(Multimodal SDK)’로 명시되어 모델명 혼용 보도에 대한 주의가 필요했다. 멀티모달은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여러 형태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생성하는 능력을 뜻한다.

아트테크 관점에서 볼 때, 이 Apps SDK와 즉시 결제 기능의 결합은 예술품의 전시, 작품 판매, 라이선스 거래 등 아트 비즈니스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잠재력을 제시했다. 크리에이터는 챗 인터페이스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추천하고, 고객은 추천받은 작품을 즉시 거래로 이어지게 하는 유통 워크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러한 새로운 상거래 모델이 현실에 적용되는 단계에서는 저작권, 초상권 문제, 그리고 결제 보안 등 법적, 윤리적 쟁점들을 면밀히 검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AF 에엪 기술융합부 press@artf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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