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밈코인 '봉크(BONK)', 스위스 SIX 거래소 정규화로 암호자산 제도권 편입 가속화

솔라나 밈코인 '봉크(BONK)', 스위스 SIX 거래소 정규화로 암호자산 제도권 편입 가속화

비트코인 캐피털 현물 담보형 ETP 11월 27일 정식 상장, 유럽 규제 체계 내 거래 실현

 

봉크(BONK) 홈페이지

 

 

[AF 에엪 기술융합부] 솔라나(Solana) 생태계의 대표적인 밈코인(Meme Coin)인 봉크(BONK)가 비트코인 캐피털(Bitcoin Capital)을 발행사로 하여 스위스의 SIX 증권거래소에 상장지수상품(ETP, Exchange-Traded Product) 형태로 정식 상장되었다. 이 역사적인 사건은 단순히 투기 자산으로만 평가받던 밈코인이 유럽 규제 당국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정규 금융 상품으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암호자산 시장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봉크 ETP는 전통 증권 시장의 투자자들이 규제된 환경에서 밈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발행사 신뢰도와 엄격한 규제 승인

봉크 ETP의 발행사인 비트코인 캐피털은 스위스 자산 관리사인 피카스 AG(FiCAS AG)의 자회사로, 2020년 세계 최초로 능동형(Actively Managed) 비트코인 ETP를 출시한 바 있다. 현재까지 누적 관리 자산(AUM, Assets Under Management)은 약 2억 3천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발행사의 높은 신뢰도와 전문성을 입증한다. 이번 봉크 ETP는 현물 담보형(Physically Backed)으로 설계되어, 실제 봉크 토큰을 보관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 상품은 스위스 금융감시청(FINMA)과 SIX 거래소의 엄격한 규제 심사를 거쳐 정식 승인되었으며, 발행사의 장기 운영 기록과 규제 당국의 공식 승인은 투자자 신뢰의 중요한 기초를 제공한다.

SIX 거래소는 스위스의 공식 규제 거래소로서 엄격한 투자자 보호 기준을 적용한다. 봉크 ETP는 개별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거래되며, 규제 당국의 지속적인 감시를 받아 투자자 보호 수준이 전통적인 상장 기업 주식 수준으로 보장된다. 투자자들은 기존 증권 계좌를 통해 암호화폐 전문 지식이나 복잡한 디지털 지갑 관리 없이도 봉크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구조는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전통 금융 시장의 자금이 암호자산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다.

 

 

봉크(BONK)

시장 반응과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

봉크 ETP 상장 직후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봉크의 가격은 24시간 내 10% 이상 상승했으며, 상장 첫 주 평균 일일 거래량은 400만 봉크(약 6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상대강도지수(RSI) 수준과 기술적 저항선을 근거로 봉크의 단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시장 반응은 밈코인에 대한 제도권 상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 상장은 유럽 시장에서 암호자산의 제도화 흐름을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미국에서는 오스프리(Osprey), 렉스(REX) 등 여러 자산 관리사에서 신청한 봉크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검토를 받고 있으며, 레버리지(차입 투자) 상품도 함께 심사 대기 중이다. 비트코인 캐피털의 최고경영자 마르셀 니더버거(Marcel Niederberger)는 "스위스의 규제 체계와 SIX 거래소의 시장 구조가 암호자산 ETP 출시의 최적의 위치"라고 강조했다. 이는 규제 우호적인 환경이 암호자산의 제도화에 있어 핵심 요소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장기적 영향과 아트테크 산업에 미칠 파급효과

봉크 ETP의 장기적인 영향은 ETP의 설계 방식, 규제 당국의 지속적인 감독, 그리고 기관 투자자들의 추가 유입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관할권에서의 ETF 및 ETP 승인 심사 동향 또한 글로벌 유동성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봉크의 ETP 상장은 차후 다른 밈코인 또는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의 정규 금융 상품화에 대한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통 금융 시장의 암호화폐 수용 속도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아트테크 산업에서는 미술품이나 디지털 아트 IP와 같은 무형 자산의 토큰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투명성과 규제 준수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된다. 밈코인조차 제도권 금융 상품으로 편입되는 상황은 결국 예술 자산의 토큰화 또한 규제 환경 속에서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F 에엪 기술융합부 press@artf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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