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카도 비트코인, 2억 달러 RWA 토큰화 계획 재확인

메르카도 비트코인, 2억 달러 RWA 토큰화 계획 재확인

XRPL·스텔라·폴리곤 등 멀티체인 전략으로 남미 온체인 자산 접근성 확대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 홈페이지

 

[AF 에엪 기술융합부] 2025년 9월 19일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최대 디지털 자산 플랫폼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이 실물자산(RWA) 토큰화 계획을 재확인하고 멀티체인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지난 7월 리플(Ripple) 측 발표를 통해 XRP 레저(XRP Ledger, XRPL) 위에서 2억 달러 규모의 규제 대상 금융자산(tokenized financial assets) 토큰화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발표는 코인데스크(CoinDesk) 등 주요 외신에서 보도되며 시장에 알려졌다. 

이후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스텔라(스텔라 개발재단, Stellar Development Foundation) 주최 행사인 Stellar Meridian 2025(9월 17~18일 열림)에서도 스텔라(Stellar) 네트워크에서의 2억 달러 규모 RWA 발행 계획을 공개하는 등 멀티체인(다중 블록체인) 접근을 명확히 하고 있다. 동일한 2억 달러 규모 계획이 XRPL·스텔라 등 복수의 체인을 통해 실행 가능하도록 준비된다는 점이 이번 재확인의 핵심이다.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2025년 초에도 폴리곤(Polygon)과의 협업을 공개하는 등 멀티체인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폴리곤과의 협력은 거래비용·결제 속도 개선을 목표로 한 전략적 제휴로 보도된 바 있어, 메르카도 비트코인의 멀티체인 배치가 일시적 이벤트가 아니라 플랫폼 전략의 일환임이 확인된다. 다만 각 체인에서의 실제 자산 발행 시점과 대상 자산(부동산·신용채권·농산물 채권 등)은 규제·실사·계약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규제 측면에서는 브라질 규제기관(CVM, Comissão de Valores Mobiliários)과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과거 CVM의 감독·질의 대상이 된 이력이 있어(공식 경고·행정처분 관련 문서 존재), 향후 대규모 RWA 발행에 앞서 브라질 내 규제 절차와 사전 협의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회사의 발표는 계획과 로드맵을 명확히 보여 주지만, '이미 발행·유통이 완료된 사실'과 '발행을 계획·예고한 사실'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규제 승인·법적 소유권 연동·등기 처리 등이 최종 실행의 관건이다. 

요약하면, 메르카도 비트코인의 2억 달러 RWA 토큰화 계획은 (1) 7월 XRPL 발표, (2) 9월 Stellar Meridian 무대에서의 스텔라 계획 공개, (3) 올해 초부터 이어진 폴리곤 등과의 협업 등으로 멀티체인 전략이 확인되는 단계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공개자료는 ‘계획·발표’ 수준이 중심이며, 개별 자산의 실제 온체인 발행·거래 개시 여부는 각종 규제 절차와 실무적 검증(실사, 등기 연동 등)이 완료되어야 확정된다. 투자자와 독자는 회사 발표와 규제 문서, 개별 발행 공고를 구분해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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