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랩, 시그라프 아시아 참가로 K-아트테크 글로벌 진출 가속화한다
4개 혁신 기업 공동 부스 전시, 아나모픽 미디어아트부터 뇌파 기반 공연까지 기술 시연 주력…
구체적인 후속 성과 측정 계획 공개

[AF 에엪 기술융합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아트코리아랩(예술경영지원센터)이 지원하는 4개 국내 아트테크 기업이 홍콩에서 열리는 시그라프 아시아 2025(SIGGRAPH Asia 2025, 12월 15일~18일)에 정식 참가한다. 이 행사는 아시아 최대의 컴퓨터 그래픽 및 인터랙티브 기술 컨퍼런스로, K-아트테크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잠재력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는 중요한 기회이다. 참가 기업들은 아나모픽 미디어아트, 뇌파(EEG) 기반 이머시브 공연, 전통문화 기반 가상현실(VR) 콘텐츠 등 각기 다른 기술적 강점을 전시하며 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미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은 버스데이(아나모픽 미디어아트와 인공지능 융합), 식스도파민(뇌파 기반 가상현실 및 인공지능 기술 결합), 기어이(전통문화 가상현실 콘텐츠), 토포스스튜디오(국제 협업형 미디어아트)로 구성되었다. 아트코리아랩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이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과 후속 투자 유치를 목표로 이번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첨단 기술과 예술적 성취를 결합한 K-아트테크의 저력
참가 기업들은 이미 국내외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예술적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버스데이는 창작자의 IP(지식재산권)를 프로젝션, 아나모픽(착시효과를 이용한 입체 영상),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으로 시각화해 도시 공간에 구현하는 기업이다. 지난 2개월간 서울 강남역,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총 3건의 대규모 아나모픽 설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했으며, 이 프로젝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월 5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글로벌한 관심을 끈 것으로 확인되었다.
식스도파민은 가상현실 및 인공지능 기술로 관객 참여형 이머시브(몰입형) 콘텐츠를 제작한다. 뇌파 신호(EEG)를 감지하는 웨어러블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 감정 분석을 결합한 이머시브 공연 '너 스텔지아(Never Stellar'Ia)'는 202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혁신 기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 부산, 대구 3개 도시에서 월 총 2,000명 이상의 관객을 확보하고 있어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기어이는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을 결합한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회사이다. '이머시브 궁(Immersive Palace)'은 2025년 밴쿠버 시그라프에서 '베스트 인 쇼(Best in Show, 최고 작품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경주 안압지 일대에서 실제 전시 중이며 월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체험을 기록하고 있다.
토포스스튜디오는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이머시브 시각예술 콘텐츠 '더 에테리얼월드(The Ethereal World)'를 개발했다. 이 작품은 2024년 뮌헨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에서 '인터랙션 아트'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인지도를 확보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과 투명한 성과 측정 계획
시그라프 아시아 2025는 역대급 규모로 진행된다. 아트코리아랩은 홍콩 컨벤션센터 홀 A에 3,000제곱미터 규모의 대형 공동 부스를 마련하여, 각 기업별 작품 시연, 기술 데모, 라이브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아트코리아랩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참가 기업들의 사전 등록 바이어는 500명 이상이며, 1대1 비즈니스 미팅은 200회 이상 예정되어 있다.
특히, 12월 16일 월요일 오후 2시 홍콩 컨벤션센터 메인 시어터에서 진행되는 '버즈 오브 어 페더(Birds of a Feather)' 세션에서는 '아트코리아랩: K-예술과 기술의 융합 혁신'을 주제로 아트코리아랩과 참여기업들의 프로젝트 및 비전을 국제 무대에 상세하게 소개할 계획이다. 이 세션은 동시 중계되어 전 세계 온라인 참석자는 최대 10,000명으로 예상되는 만큼, K-아트테크의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
아트코리아랩은 지난 10월 'SXSW 시드니 2025'에 참가했을 때 입주기업 3곳이 총 15건의 국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호주 미디어 대기업 폭스텔(Foxtel)로부터 200만 달러 규모의 콘텐츠 제작 투자를 유치했음을 공식 보도했다. 시그라프 아시아 참가는 지난해 도쿄 행사에 이어 두 번째이며, 올해는 참여 기업 수와 부스 규모를 30% 확대하여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를 높였다.
아트코리아랩은 시그라프 아시아 참가 후 다음과 같은 지표를 공개할 계획이다. 1) 체결된 계약 및 파일럿 프로젝트 수, 2) 후속 투자 유치 현황, 3) 각 기업별 해외 매출액 변화, 4) 해외 파트너십 성과 등이다. 단기적 홍보 성과와 장기적 계약 성과를 구분하여 보고하는 이 방식을 통해 보고의 신뢰도를 강화하고, 향후 K-아트테크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정책 근거로 활용할 예정이다.
AF 에엪 기술융합부 press@artf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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