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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Global News & Exchange

팬톤, 2026년 올해의 컬러로 클라우드 댄서 선정하며 고요한 변화 예고

by AF(에엪) 2026.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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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톤, 2026년 올해의 컬러로 클라우드 댄서 선정하며 고요한 변화 예고

27년 만에 돌아온 흰색 계열의 선택, 소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찾는 평온과 내면의 성찰 메시지

 

클라우드 댄서(Cloud Dancer, 색상 번호 11-4201)

 

[AF 에엪 기술융합부] 세상의 모든 색에 이름을 붙이고 유행을 이끄는 미국의 색채 전문 기업 팬톤(Pantone)이 2026년을 이끌어갈 올해의 컬러로 클라우드 댄서(Cloud Dancer, 색상 번호 11-4201)를 최종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1999년 팬톤이 올해의 컬러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무려 27년 만에 처음으로 흰색 계열을 선택한 매우 이례적인 결정이다. 팬톤 측은 선정 배경을 설명하며 끊임없는 소음과 불확실성, 그리고 디지털 기술의 과도한 사용으로 지친 현대 사회에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마음의 평온과 깊은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여백의 공간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댄서는 일반적인 차가운 흰색과는 결을 달리한다. 마치 부드러운 구름이 춤을 추듯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웜 화이트(Warm White) 톤이다. 팬톤 색채 연구소는 이 색상이 눈의 피로를 덜어줄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며, 복잡한 현실에서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리셋(Reset), 즉 재시작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리 프레스맨 팬톤 색채 연구소 부사장은 이번 발표에서 클라우드 댄서는 단순히 색을 비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잃어버린 여유와 내면의 평화를 되찾아주는 상징적인 색이라며, 앞날을 내다보기 힘든 미래 앞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는 명료함과 고요함이라고 강조했다.

 

 

 

팬톤(Pantone) 로고.



디자인과 산업계 전반에 부는 고요한 혁명


산업계의 반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패션 잡지 보그나 광고 전문 매체 애드위크 같은 주요 언론들은 이번 선정을 두고 시각적 자극이 넘쳐나는 시대에 꼭 필요한 해독제 같은 결정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미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들은 2026년 봄과 여름을 겨냥한 의류 기획에서 화려한 무늬를 덜어내고 소재 자체의 질감과 절제된 모양새를 강조하는 콰이어트 럭셔리(Quiet Luxury) 경향과 이 색상을 결합하고 있다. 콰이어트 럭셔리란 로고를 크게 드러내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운 소재와 마감으로 은은한 멋을 내는 조용한 사치 트렌드를 뜻한다.

인테리어와 가구 디자인 분야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단순히 물건을 줄이는 미니멀리즘을 넘어 정신적 건강과 행복을 뜻하는 웰니스(Wellness)가 결합된 소프트 미니멀리즘 스타일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클라우드 댄서는 이러한 공간 구성에서 핵심적인 바탕색 역할을 하며 집을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치유의 장소로 바꾸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보 기술(IT) 기기나 앱 디자인 등 디지털 사용자 경험(UX) 분야에서도 사용자의 시력을 보호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이 컬러가 폭넓게 쓰일 전망이다.

시대정신을 담아낸 색상과 향후 전망


일부 디자인 전문가들은 흰색 계열이 너무 평범하거나 안전한 선택이 아니냐며 창의성이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비평가와 대중은 팬톤의 이번 선택이 현재 전 세계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정서적인 갈증과 시대정신을 정확히 읽어냈다고 평가한다. 시대정신이란 한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공통으로 가지는 정신적인 경향이나 사고방식을 일컫는 말이다.

팬톤은 클라우드 댄서 선정을 통해 단순히 일시적인 유행을 만드는 것을 넘어, 전 지구적인 소통의 창구로서 색이 가진 힘을 다시금 증명하고자 한다. 2026년 한 해 동안 클라우드 댄서는 가전제품, 포장 디자인, 자동차 외관 등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본질과 편안함을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 잡을 것이다.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우리를 지탱해 줄 고요한 동반자로서 이 색상이 그려나갈 2026년의 풍경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AF 에엪 기술융합부 press@artf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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