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조선 전기 미술' 특별전 개막
6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15-16세기 조선 전기 명작 집중 조명
[AF 에엪 유럽문화부] 국립중앙박물관이 2025년 6월 10일 '조선 전기 미술: 15-16세기 명작전'을 특별전시관 1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조선 건국 초기부터 16세기까지의 미술 작품들을 통해 조선 전기 문화의 특징을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총 150여 점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30여 점은 처음 공개되는 신발굴 유물들이다. 조선 전기는 새로운 왕조 건립과 함께 독창적인 문화 양식이 형성된 시기로, 고려 말기의 전통과 조선만의 새로운 미의식이 조화롭게 결합된 특징을 보인다.
전시는 조선 전기 왕실 문화와 사대부 계층의 미술 취향, 그리고 불교 미술의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왕실의 위엄'에서는 조선 전기 왕실에서 제작된 공예품과 회화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왕조의 권위를 확립하려던 노력을 살펴볼 수 있다. 세종대왕릉 출토 관복류와 성종대왕의 어진 등 왕실 관련 유물들이 대거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2부 '사대부의 풍류'에서는 조선 전기 지식인들의 문화적 취향을 반영한 서예, 회화,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다.
3부 '불교 미술의 변화'에서는 조선 초기 불교 억압 정책 속에서도 지속된 불교 미술의 면모를 보여준다. 특히 조선 전기 불상과 불화들은 고려 후기의 화려함에서 벗어나 단순하면서도 정제된 미감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은해사 영산전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 보물급 불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선 전기 불교 조각의 정수를 보여준다.
같은 기간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4개의 관점으로 본 일본 미술'展(6월 20일-8월 15일)과 '마나 모아나: 대양의 예술, 오세아니아'展(4월 30일-9월 14일)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AF 에엪 유럽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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